이야기
이장님네 농산물 '밤'
쏭줌마
2021. 3. 22. 19:59
"내가 얼마나 밤을 좋아하는 데!!"
신랑이랑 함께 소주를 마시다가 갑자기 밤이 땡긴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구매했다.
옛날 부터 생밤을 좋아했던 신랑이다. 요즘 까먹고 있었는데...
몇일 전 시어머님께서 깐밤을 사다 주셨다. 밤 좋아하는 신랑을 알아서 일까? 양도 적고 크기도 작고 가격도 꾀
비쌌다. 그래서 일까?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.
제발 내가 시킨 밤들이 잘 도착해 주길 기도 했다.
구매는 쿠팡에서 했고 맛있고 깔끔하다는 평이 좋아서 시켰지만
인생이 워낙 복불복인 지라 기대 안하고 기다린 보람이
있었다.
밤에 윤기도 나고 속도 꽉차고
벌레 하나 먹은 거 없이 깔끔하게 잘왔다.
밤 보관 방법과 또 깐밤도 파시고
직접 구매할시 할인 까지 해주셨다.
구매한 분들의 평이 왜
나쁘지 않은지 이제 알거 같다.
이제 정말로 가장 중요한 거너 맛이 아니던가?
껍질을 힘겹게 벚겼다.
그러고보면 벚긴 밤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
거 같다. 평중에 벌레 벅은게 하나씩 썩여 온다는 말도
있었지만 내 밤들은 정말 이쁘게도 잘왔다.
까서 신랑입에 먼저 직행!
"맛있다.!"
맛있다고 우적 우적 씹는 모습을 보니 감동~ 양도 괜찮아서
밥에도 넣어 먹고 까서 생밤으로 많이 먹어야 겠다.!!